중소 승강기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 3일 창립됐다. 한국 승강기공업협동조합은 3일 오후 1백여 조합원사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팔레 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이사장에 이재군 삼성엘리베이터사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서 조합원들은 취지문을 통해 "연간 매출규모가 6천억원에 달하고 승강기 관련 등록업체만 하더라도 6백여개에 이른다"고 전제하고 무한경쟁시대와 급변하는 국내외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협력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강기공업협동조합은 중소 승강기 관련업체들간의 친목도모와 함께 지도교육 정보사업、 기술혁신및 품질향상、 공동구매및 단체수의계약 사업 등을추진 중소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공동구매는 올해 가이드레일、 스테인리스판、 권상기 등 10종의 부품에 대해 28억원어치 를 목표로 잡았다.
조합은 또 올해 사업계획으로 지도교육 정보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기능 자및 관리인 양성교육、 경영 세무 무역 법률을 비롯 생산성향상및 기술개발 、 품질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을 위한 구심점이 없었으나 이번 조합 창립을 계기로 중소 승강기업체의 결속과 승강기 업계의 균형된 발전을 기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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