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기업들이 직장내 컴퓨터게임열풍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고 한다.
급기야작년말에는 공화당소속의 조지 앨런 신임버지니아주지사가 모든 주소 유의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조치가 있은이후 미국의 많은 기업들은 사무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른바 "게임광"의 소탕에 나서고 있다. ▼직원들이 근무시간중에 컴퓨터게임을 하는 문제는 컴퓨터게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그러나 요즘들어 이같은 현상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 트의 "윈도즈"나 IBM의 "OS/2"처럼 게임자체가 내장돼 있는 탓이다. ▼게다 가 컴퓨터게임은 스스로 위장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것중에는 감독자가 주변에 접근할 때 게임이용자로 하여금 게임을 가짜 스프레드시트나 워드프로세서로 바꾸도록 함으로써 화면에서 신속히 게임이 사라지도록 하는 일종의 기능키인 "보스 핫키"를 장착한 것도 있다. ▼이같은 게임 을 막기 위해 미국의 회사들은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중 인 직원을 발견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몇몇 업체들은 네트워크 감시프로그램을 이용해 적발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방지책 이 하루라도 게임을 하지 않으면 일이 되지 않는 직원들이 게임을 하지 않고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 또한 게임통제프로그램을속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게임을 은밀히 즐길 가능성도 얼마든지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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