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통, 이동전화 즉시 과금 체계 도입 추진

한국이동통신(대표 조병일)은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자신이 사용한 이동전화 서비스의 요금을 즉시 알아 볼 수 있는 "이동전화즉시과금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금시스템인 BILLDATS II기종과 전산기를 연결、 가입자 개개인의 통화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가입자별 통화 요금을 하루 단위로 계산하는 전산시스템 구성을 8월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우선 임대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올해 8월부 터 12월까지 즉시 과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어 내년 5월부터는 모든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승철 기자>5면-교환 4사、개량형 TDX SW 개발 막바지 경쟁 국산 대용량 전전자교환기인 TDX-10기종에 종합정보통신망(ISDN)기능을 부가하는 TDX 개량형 시스템의 SW개발을 둘러싸고 국내 교환기 4사의 막바지 경쟁이 뜨겁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의 개량형 TDX-10(TDX-10A)용 SW 평가가 3월 6일부터 본격 시작되면서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 대우통신、 한화전자 정보통신 등 국내 교환기 4사는 TDX-10A에 탑재될 SW개발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개량형 TDX-10 개발은 기존 TDX-10에 ISDN기능을 부가하는 작업으로 하드웨어 부분은 지난해 7월 LG정보통신이 개발한 제품이 표준모델로 선정됐으며 현재 각사별로 SW부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교환기 생산 4사가 TDX-10A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최대 구매기관인 한국통신이 이달말 경 각사별로 개발한 SW의 성능을 테스트、 가장 우수한 1개업체에게 교환기 구매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하는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의 TDX-10A 성능 테스트는 오는 3월6일부터 시작、4월 15일경에 최종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G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은 하드웨어 부문에서 표준 모델로 선정됐던 여세를 몰아 SW부문 성능 테스트까지 1위를 차지、 국설 교환기 내수 시장 분야에서확고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LG정보통신은 4백50명의 교환기 분야 연구인력중 총 1백여명을 TDX-10A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입하는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개량형 TDX-10 하드웨어분야에서 LG에 뒤진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SW 성능 시험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향후 국설 교환기 시장에서 1위 탈환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TDX-10A용 SW 개발 마무리 작업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1백명이상의 인력이 개량형 교환기용 SW 개발에 매달리고있다. 최근 국설 교환기 분야에서 LG와 삼성에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대우통신 대표 박성규)과 한화전자정보통신(대표 신철순)도 교환기 분야의 연구인 력을 총동원、 SW개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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