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해커의 제1 침투목표

"인터네트와 연결된 호스트 컴퓨터여、 주의하라." 유닉스 운용체계(OS)를 채용하고 있는 인터네트 호스트 컴퓨터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연방기금으로 운영되는 카네기 멜론 대학의 컴퓨터 이머전시 리스폰스팀 CERT 에 따르면 E-메일기능의 탁월성으로 인해 인터네트 호스트 컴퓨터들 이 주로 채용하고 있는 OS인 유닉스가 해커들의 "우선 침투" 대상인 것으로나타나 가입자들의 정보관리를 위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호스트 컴퓨터 운용 자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은 허점이 주로 수백개의 기업들이 정보를 주고 받는 월드 와이드 웨브 WWW 상의 E-메일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지난주에는 인터네트를 통해 은행의 시스템에 침입、 2만명의 신용카드 계좌를 도용한 해커가 체포되 기도 했다.

정보의 절도이외에도 해커들은 시스템에 들어가 파일을 파괴하거나 변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ERT는 최근 몇주동안 정보 도용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다.

미국의 장거리전화업체인 MCI의 빈튼 서프 수석 부사장은 "지난주 추적을 계속해오던 악명높은 한 해커가 체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네트의 안전문제 는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고 관계자들도 "허점은 이용자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말한다.

대략 3만개 업체들이 주소를 등록해 놓고 있으며 하루에 2천명이상 새로 가입하고 있다는 변명으로 인터네트의 취약한 안전성을 덮어둘 수밖에 없는 것일까.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커로 인해 발생한 정보의 복구 비용이나 시간의 투자보다는 안전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터네트의 접속 요구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이런 문제를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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