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단말을 직접 운용하는 오퍼레이터들의 이직률이 높고 기기조작 수준도 심각할 정도로 저급한 수준이어서 POS 활용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POS의 활용효과를 높이고 이의 확산을 위해서 POS전문교육기관 설립 이 시급하고 유통업체가 판매원의 이직을 막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통업체의 높은 이직률과 이로 인한 POS의 저급한 조작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 보다 편의점을 비롯한 체인스토어나 주유소、 레스토랑、 전문점 등 소규모 점포에서 더욱 심각하다.
정확한 통계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소규모 유통 점의 판매원(POS오퍼레이터)들의 재직기간은 길어야 한두 달 정도이다.
더구나 유통업체쪽에서 POS교육을 제대로 받은 전문 오퍼레이터를 채용한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인건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과거에 POS를 접해본 적이 없는 이들 판매원은 POS에 대해 사실상 문외한이고 기기 조작능력도 심각할 정도로 저급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이들 판매원이 POS교육을 제대로 받고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고 선임자로부터 몇십분간 간단한 조작법만을 인수인계받고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 판매원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바코드스캐닝과 키펀칭 등 단순업무에 제한되고 있다.
또한 공급업체의 POS교육도 오퍼레이터보다는 점주를 대상으로 간헐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점주조차 이에 대한 지식이 형편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POS공급업체의한 관계자는 이들의 POS조작능력에 대해 "심한 경우 모니터 전원을 켜지도 않는 상태에서 POS가 고장났다며 AS를 신청하는 사례까지 있다 고 토로한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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