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에너지 소비효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발전시설에 대한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설정、 고시하는 한편 대형 에어컨을 소비효율 등급대상 품목으로 추가키로 했다.
또 에너지 효율기준 및 등급표시제도의 "전문연구기관"을 지정、 육성하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를 환경마크제도(환경부) 및 고마크제도(한전) 와의 연계를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21일 오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박운서 차관주재로 관계부처、 경제사회단체 및 에너지 유관기관 등이 참사한 가운데 "에너지수급동향 및소비절약대책회의 를 갖고 올해 총 1천8백억원의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 및세제지원을 통해 기업체와 소비자의 에너지절약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절약 기술개발을 촉진키 위해 1백88개 과제에 2백24억원의 기술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신기술제품의 시장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통산부는 또 올해부터 공업단지를 포함한 "에너지절약형 국토개발모델"의 연구사업에 착수키로 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을 연구기관으로 지정했다.
전국 1백94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96년까지 추진되는 에너지절약 5개년 계획과 관련해선 총 3천4백70억원의 절약투자를 유도해 에너지 원단위를 1.9% 정도 개선시킬 방침이다. 또 에너지절약 진단지도 및 사후관리 대상업체를 각각 4백개、 4백35개 기업을 선정하고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현행 에너지절약 기술개발 5개년 계획을 10개년 계획으로 연동、 장기적인 기술개발체계도를 확립하고 분야별 전문기획단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분야별로 전문가 풀제도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의 양성에 주력 키로 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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