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27일 처음 실시되는 승강기 기사 1~2급 검정에 엘리베이터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설학원의 난립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승강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의 축적없이 전문학원 을 표방하며 회원을 모집하는 사설학원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사설학원은 대부분 교재출판 위주의 경영에다 강의도 통신강의 형태로 진행, 실기시험까지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말 승강기 기사 1~2급 검정시행발표와 함께 회원모집에 나선 (주)고연 의 한국승강기기사교육원은 현재 1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관련업계는 교육프로그램이 빈약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는 승강기개론은 통신교육으로 가능하지만 설계나 기계공학, 전기제어공학 등은 통신교육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양공과학원은 직접강의 방식을 채택하고 4월22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정규과정을 개설할 예정이지만 이 학원 역시 승강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강사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는 승강기 기사검정은 전문적인 강사와 교재, 현장의 경험이 수반된 실기 등이 종합적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처럼 승강기 기사 1~2급 검정에 대비한 사설학원의 난립이 우려되자 협회차원서 교재를 만들기로 하고 회원사의 실무자로 편집위원을 선정해 출판작업에 착수 3월내로 교재를 만들어 회원사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회사에서는 자체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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