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95 SW부문별 산업시장.기술전망 세미나 요지 (상)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9일 한국종합전시장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95소프트웨어부문별 산업시장.기술전망세미나"를 RDBMS(류세현 한국오라클 부장)및 수주개발프로젝트(김대겸 SDS수석), OA패키지(박상연 한글과 컴퓨터 부장)및 멀티미디어(김재덕 한국소프트 사장), GIS(정진각 쌍용컴퓨터 차장)및 CAD( 구동휘 오토데스크 코리아 부장)등 3회에 걸쳐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주> -RDBMS동향 유세현(한국오라클 부장) 국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RDBMS)시장은 지난 93년 2백20억원, 94년 3백50억원에 이어 올해는 49% 신장된 5백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예상규모 5백20억원 가운데 DB엔진분야가 70%인 3백64억원, 저작도구 (툴)분야가 30%인 1백54억원으로 각각 구성될 전망이다.

또 96년에는 올해보다 45%가량 신장된 7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국내 RDBMS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낙관된다.

세계 DB산업의 주요 특징으로는 메인프레임용 DB 소프트웨어공급업체들이컴퓨팅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고전해 온 것을 들수 있다. 반면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의 급속한 보급으로 RDBMS엔진 공급업체들의 성장은 가속화돼 왔다. 주요 공급업체별로는 오라클, 인포믹스, 컴퓨터어소시에이트가 교육.공공기관 분야를, 사이베이스가 서비스제조분야를 각각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상 된다. 시장점유율면에서 오라클이 지난해에 이어 4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해 수위 를 차지할 전망이며 그 뒤를 15% 내외의 인포믹스와 사이베이스가 뛰따를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술동향으로는 올해부터 병렬서버와 병렬처리기능을 비롯, 데이터이중 화 (Replication)기법이 제품을 좌우하는 주요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병렬서버 Parallel 기능의 특징으로는 시스템 작동중단등 각종 장애에도 높은 가용성(무정지 데이터베이스 서버)이 보장되는 점과 편리한 온라인 백업 과 복구기능 등을 들수 있다.

병렬처리(Parallel Processing)기능은 하드웨어에 내장된 모든 CPU들을 사용함으로써 복잡한 질의어 및 배치작업의 수행속도를 개선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시스템을 구성할수 있다.

데이터의 이중화기능은 중앙집중화된 구성과 관리방법등 통합된 구조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행할 수 있다. 또 그룹단위로 복사본을 정의할 수 있으며 백업과 복구기능을 병렬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 다. -수주개발 프로젝트동향김대겸 SDS 개발사업팀 수석) 수주개발 프로젝트란 발주자가 일정한 규칙과 절차에 의해 최적의 개발자를 선정, 자신이 운용하고자 하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납품토록 하는 분야를말한다. 수주개발 프로젝트의 특징으로는 우선 소프트웨어 개발에 국한된 부분일지라도 요구사항이 모두 다르며 발주자의 수준 차이도 다양하다는 점을 꼽을수있다. 발주자의 수준차이가 다양하다는 것은 예컨대 요구사항의 규정, 발주공고 및선정, 검수방안 및 적용, 관계법령 적용, 예산산정, 참여 및 운용자 등이 모두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수주개발프로젝트의 대표적 사례로는 수출입통관 EDI시스템(발주자 관세청 수주개발자 SDS), 고속도로 교통관제시스템(발주자 도로공사, 수주개발자 교통문제연구원), 부동산관리시스템(발주자 대법원, 수주개발자 에스 티엠), 칠성사업(발주자 국방부, 수주개발자 LG소프트웨어) 등이 있다.

지금까지 나타난 국내 수주개발프로젝트 개발사업의 문제점들을 보면 우선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발주자와 수주개발자의 태도가 명료하게 견지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수 있다. 또 관계법령과 함께 정보시스템 관련자의 정책적 조직적 배려가 미비하다는점, 검수의 정확한 잣대가 마련돼 있지 못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 이에따라 95년도는 수주개발 프로젝트분야에서 진정한 소프트웨어사업의 중요성 인식과 그 보호육성책을 강구하는 원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올해는 주요사업의 경우 초기단계부터 수주개발 프로젝트의 확대 적용 가능성이 시험대에 오르는 것을 비롯, 미비하고 비현실적인 관련법규 의 수정과 제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현진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