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 방문은 92년 가을에 이어 두번째로, 불과 2년사이에 인터네트와초고속정보통신망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60%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씨스코사 의 회장에 지난 1일 취임해 래한한 존 모리지회장은 네트워크 분야에서 한국 시장이 갖는 중요성을 감안, 첫번째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른 네트워크 장비 생산업체들이 한 두개 품목의 생산에 주력, 일부 품목 에서 강점을 보이는데 반해 씨스코는 허브, 라우터, 커뮤니케이션 서버, 통신 소프트웨어 등 네트워크 분야에 관련된 모든 제품를 생산해 네트워크 구성에 있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지난해 라이트스트림 뉴포트, 크리센도사등을 인수, 장비 생산의 계열화는기반을 갖춘 씨스 코는 전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터네트의 가입자 확산을 주도하고 네트워크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모리지 회장은 밝혔다.
지난해말 설립된 씨스코 한국지사는 씨스코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한국의 소비자들이 네트워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모리지 회장은 한국 시장이 씨스코 전체 매출액의2 %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인 만큼 씨스코 한국지사를 직접적인 영업활동과는 관계없이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멀지 않은 장래에 전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씨스코는 우선 전세계 교육망을 인터네트와 연결하는데 필수적인 장비 들을 공급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씨스코는 각 가정의 개인들이 인터네트와 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장비의 개발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는 3월 미국 본사에서 씨스코 장비들로 구축한 멀티미디어 인프라스트럭처 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모리지 회장은 이 발표회에서 데이터와 음성 뿐만 아니라 화상 전송이 가능한 진정한 멀티미디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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