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전기산업 도시바 파이어니어 히타치제작소 프랑스의 톰슨 미국의 타임워너(TW), MCA등 미.일.유럽 7개사는 차세대 영상기억매체로 주목 되는 디지털 비디오디스크(DVD)의 공동규격을 제안하기로 합의했으며 24일 이를 정식발표했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 공동규격을 개발키로한 소니-필립스진영에 대응하는 연합으로서 새로 구축된 마쓰시타-도시바진영은 멀티미디어시대를 겨냥해 대용량 기억매체의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합에서는 가전.정보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쓰시타와 도시바 등이 손을 잡은데다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미국의 대형영화사들도 대부분 마쓰시타진영의 공동규격에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이 규격이 업계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마쓰시타.도시바.파이어니어 등의 공동규격에는 일본빅터.미쓰비시전기도 참여할 전망이며 산요전기.샤프의 가세도 예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업계에서 는 마쓰시타.도시바와 자본제휴관계에 있는 MCA, 타임워너이외에 월트디즈니등의 지지표명이 예상된다.
마쓰시타-도시바진영이 제안하는 DVD규격 "슈퍼디스크(가칭)"는 두께 0.6mm 의 디스크 2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억용량은 한 면만으로도 50억바이트에 가로 두께 1.2mm의 디스크 한장을 채택하는 소니방식의 기억용량 37억바이트 보다 훨씬 크다.
마쓰시타-도시바진영의 각 업체들은 빠르면 금년중 이 공동규격에 맞는 DVD 의 재생장치를 상품화하고 96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DVD공동규격마련에 열쇠를 쥐고 있던 마쓰시타는 당초 AV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던 소니와 손잡고 시장제패에 나설 계획이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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