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는 일본 관서지역 대지진으로 부품 및 소재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전자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1 8일 오전 긴급회의를 개최, 대책반을 구성하고 국내기업들의 피해상황과 파장 등에 대한 점검분석 및 대응책 강구에 나서기 시작했다.
18일 관계당국과 전자업계는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전자제품의 대일수출과주문형반도체 등 핵심부품.소재의 확보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고 보고, 현지정보 수집활동에 나서는 한편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통산부는 일본으로부터 원자재와 부품을 수입하는 국내업체들이 대부분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IC 등 일부 대일의존부품은 수입선을 전환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전자제 품용 철강을 주로 생산하는 고베스틸사로부터의 수입이 어렵게 돼 국내업체 들이 이번 기회에 포항제철로 전환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 D램은 세계시장의 수급불균형과 함께 국내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산부는 그러나 수출입항을 당장 이전해야 하는 문제와 연관산업에 미치는파장으로 인한 영향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산하기관 및 주요 전자대기업 등과 긴밀한 정보교류를 나누고 있다.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의 경우는 그동안 고베지역으로 직수출 해온 컬러TV.오디오.냉장고 등 수출품을 오사카항으로 도착지를 옮기는 한편 주문형 반도체 등의 수입은 현재 2주간 정도의 물량을 확보해놓고 있어 당장 의 부품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만약의 경우에대비해 구체적인 부품현황 파악 및 수급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한편 컴퓨터.통신기기 등 국내정보통신기기 업계는 컴퓨터 핵심부품을 공급 하고 있는 KTI사가 큰 피해를 당해 부품확보에 상당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금기현.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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