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조업체 경영자들은 공장자동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국산 기기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공장자동화율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제조업체 2천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94년도 국내 공장자동화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제조업체의 평균 공장자동화율은 42.8%로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86년 30.8%와 비교해 12.0% 포인트 증가에 그친 것이다.
자동화율이가장 높은 업종은 1차 금속업종으로 56.7%의 높은 공장자동화율 을 보였으며 식음료업(52.0%), 출판업(50.4%)이 공장자동화율 50%선을 넘어섰을 뿐 전기전자(49.5%), 수송기계(48.8%), 석유화학(48.1%)등 주력산업의 공장자동화율은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조립금속(39.4%), 섬유.의류업(44.3%)등은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조사대상업체중 67.3%가 최고경영자들이 공장자동화에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추진중이라고 응답했으나 조사대상의 28.0%가 기기개발 미흡을, 20 %는 가격부담과 기기선정을 위한 정보를 얻지 못해 공장자동화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국내업체들의 다양한 공장자동화기기 개발과 적극적인 제품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내 제조업체의 공장자동화율은 지난86년 30.8%, 90년 36.5%, 92년 41.0 %, 94년 42.8%로 매년 1.5~2.0%포인트의 증가에 그치고 있어 공장자동화 율이 50%선을 넘어서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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