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 절상되고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며 국제금리가 오르는 이른바 "3고 현상 이 올해 본격화돼 국내경제에 먹구름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산업연구원과 각 그룹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연말 7백90원대가 무너진 달러당 원화가치가 올해 더욱 절상돼 연말께 7백70원대에 이를 전망 이다. 또 지난해부터 오름세로 돌아선 원자재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되고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제금리가 오를 전망이어서 수출기업의 원가부담 이 가중되고 해외자금조달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각 경제연구소들은 올해의 달러당 원화가치는 연간 7백75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 등 일부연구소는 7백73원까지 원화가 절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일부 종합상사는 최고 7백50원까지 절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리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잇따라 금리를 인상한 미국이 올해에도 추가 인상할 움직임인 데다 일본과 독일이 하반기에 물가안정차원에서 금리를 높이는 쪽으로 정책을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리가 오르면 국내 금융.자본시장에 투자된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 국내금리가 상승하는 한편 설비투자자금 등 해외자금조달이 어려워진다.
이밖에 선진국과 개도국의 투자활기에 따라 원자재가격이 크게 오를 조짐이 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올해 원유.비철금속.철강재 등 원자재 전품목에 대한 상승세가 지속돼 지난 연말 95.60였던 AFTAK지수(수입원자재시세지수)는 오는 4월 1백을 넘어 연말께엔 1백10에 달해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불러올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원자재가격 오름세는 올해 국내 경제를 주도할 전기.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에 쓰일 원자재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돼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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