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 대한 컴퓨터애호가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존 PC통신 서비스 업체 외에도 대기업들까지 이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올 한햇동안 온라인게임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 나우콤 등 PC통신 서비스업체들이 온라인게임시장을 겨냥하여 게임프로그램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데이타 삼성데이타시스템(SDS) 등 대기업들 이 최근 이 시장에 신규 참여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천리안"을 통해 온라인게임을 선보인 데이콤 은 최근 시간여행을 통해 각종 모험을 즐기는 머드게임인 시간여행자 비테크컨설팅 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데이콤은 기존의 머드게임과모뎀게임인 "쥬라기공원" "당구게임" 등을 포함해 7종의 게임프로그램을 서비스하게 됐으며, 점차 이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하이텔"을 통해 온라인게임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PC통신도 최근 타프 시스템에서 개발한 "낚시광"을 서비스하면서 낚시경진대회를 여는 등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
또한 나우콤은 PC통신 서비스망인 "나우누리"를 통해 "단군의 땅 메디슨텔레콤 "대통령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등 국내 게임개발업체들 이 개발하는 게임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프로그램 수를 늘려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데이타의 자회사인 에이텔은 "PC서브"를 통해 온라인게임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최근 3차원의 화상과 음성을 지원하는 온라인 머드게임 혹성의 비밀"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삼성데이타시스템 역시 올 3월부터 PC통신 서비스사업에 나서면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현재 게임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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