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나 누드만을 전문적으로 촬영해온 사진작가들의 작품들을 수록한CD-롬타이틀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오토콤은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전문잡지 "월드스페셜카"를 창간하면서 별도로 자동차만을 전문으로 찍는 일본 사진작가의 작품과 슈퍼카에 대해 싣고있는 CD-롬타이틀을 제작해 선보였다. 슈퍼카는 시속 3백50km 이상의 속력을 내는 극한성능의 자동차로 자동차마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 갖고 싶어하는선망의 자동차다.
오토콤에서 제작한 이 CD-롬타이틀에는 지난 90년이후 세계적으로 선보이고있는 슈퍼카 26종의 사진과 함께 관련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타이 틀의 "자동차와 미녀"편에서는 30년동안 자동차를 모델로 사진을 찍어온 타 지마하루씨의 사진작품 가운데 엄선된 사진 43점을 싣고 있다.
정보서비스업체인 인포테크도 최근 월간 오토의 사진기자로 일해온 오환씨의 사진작품을 CD-롬타이틀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거의 끝나고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 타이틀은 앵글에서 느껴지는 자동차의 멋스러움을 담은 사진 1천2백점 가운데 선정된 2백40점을 수록하고 있다.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전문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작품들을 컴퓨터로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일반인들이 자동차와 좀더 친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전망이다.
또한 성인물 CD-롬 타이틀의 출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 타이틀업체인 성지인포메이션이 사진작가 정운봉씨의 "누드 1"을 제작, 선보였다. 누드의 사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집은 30여년동안을 오로지 누드사진 만을 고집해온 사진작가 정운봉씨의 야외촬영 사진중에서 엄선한 2백19점의 작품들을 싣고 있다.
이제까지 국내에 수종의 성인물 타이틀이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있으켰으나 이들 타이틀 대부분이 구성과 영상미등 작품성에선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작품은 전문사진작가의 사진을 수록하고 있어 구성과 영상미에서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있는 타이틀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전문사진작가들의 사진작품들을 실은 CD-롬타이틀은 예술의 대중화에 커다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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