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전자교환기인 TDX수출이 당초 목표를 크게 밑돌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대우통신.동양전자통신등 교환기 4사의 TDX 수출 증가율은 당초 목표인 70~80%를 크게 밑도는 20%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70~80% 수준의 고성장세를 유지해 왔던 TDX수출 증가율이 올들 어 이처럼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국내 업체들의 주공략대상이었던저개발국 통신시장에 세계 메이저 교환기업체들이 고품질과 저가격을 앞세워대거 진출, 경쟁력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이나 러시아.동남아시아 등 범국가적인 통신망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인 후진국을 대상으로 미국.유럽.일본등의 세계적인 교환기 업체들이 국내 업체들보다 훨씬 파격적인 결제조건을 제시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 TDX 수출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환기 및 전송장비를 포함한 통신시스템 분야의 수출목표를 당초 1억3천만~ 1억4천만 달러로 책정했던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수출환경이 급격히 악화 되면서 수출 물량이 예상치를 크게 미달, 3.4분기이후 수출목표를 지난해대비 20% 증가한 1억달러로 수정했다. 그러나 1억달러중 전송장비분야를 제외한 순수교환기 수출금액은 대략 5천만~6천만달러에 불과해 TDX수출 증가율은 20% 이하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TDX분야만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9천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했던 금성정보통신 대표 정장호)은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예상보다 고전, 올해 수출물량이 약 7천만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전자통신(대표 신철순)은 러시아 페름시와 우간다에 총 1천5백60만 달러 분인 4만6천회선만을 수출하는 데 그쳤다.
대우통신(대표 박성규)도 우즈베키스탄에 약 1천만달러정도의 TDX교환기를 수출한 것이 올해 실적의 전부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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