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용 커넥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핸디폰.페이저등의 보급확대로 이들 통신기기들의 국내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판용 협피치 커넥터및 인터페이스, 안테나용 동축 등 관련커넥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통신용 커넥터전문업체 들이 관련제품의 생산을 대폭 강화하고 있고 신규참여를 모색하는 업체들도 잇따르고 있다.
수년전부터 통신용커넥터생산에 주력해온 히로세코리아는 최근 인터페이스커 넥터가 국내 핸디폰업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내년부터는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보고 우선 일본 히로세로부터 핵심부품을 공급받아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샘플공급수준에 머물고있는 이동통신관련 PCB기판용 1mm이하의 협피치커넥터도 빠르면 내년초부터 국내생산할 방침이다.
AMP코리아는 그동안 주로 이동통신기지국 장비용 DIN및 3백핀 고속커넥터생 산에 주력해온데 이어 단말기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아래 삼성등 국내세트업체들에 대한 샘플공급에 적극 나서 관련세트업체들의 신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중견업체인 골든커넥터도 최근 1.25피치 SMD커넥터생산을 본격화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1.0피치 헤더핀 양산에 나서 핸디폰및 페이저기판용 커넥터시장 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옥성.국제콘넥터등 동축커넥터전문업체들도 안테 나연결용으로 쓰이는 소형BNC제품들의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밖에 AV용 커넥터 전문업체인 엘코코리아가 모토로라사에 커넥터를 공급중 인 미엘코로부터 샘플을 공급받아 국내업체에 소개한데 이어 반응이 좋은 제품부터 우선적으로 국산화할 계획이며 몰렉스도 우선 일몰렉스의 기술지원을 받아 1.0mm이하의 협피치 커넥터생산을 강화해 이통용커넥터시장에 신규진출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고부가가치제품선별에 적극 나서는 등 신규참여업체도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이통용 커넥터는 기지국장비와 단말기시장을 포함해 1백50억~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판용 PLCC와 인터페이스 커넥터는 각각 스위스와 일본제품이, 장비분야에는 휴너등의 외산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이같이 국내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1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가 기대된 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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