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와 일본 콜롬비아사가 공동으로 차세대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DVD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의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히타치와 콜롬비아는 음악CD(콤팩트디스크)와 같은 크기인 직경 12cm의 디스크를 사용해 최고 1백35분의 고화질 동화를 재생할 수 있는차세대 DVD 기술을 공동개발, 시작품을 완성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차세대 DVD에서는 현재 AV기기업체들이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히타치와 콜롬비아의 기술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이의 규격표준화 를 겨냥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기술은 히타치가 88년에 출원, 미국과 영국에서 기본특허를 취득하고있는 "가변전송 레이트 시스템"과 콜롬비아의 광디스크 기술을 융합해 완성됐으며 기존 비디오CD의 4배에 해당하는 고밀도의 광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다.
이에따라 동화압축의 국제규격 MPEG2수준의 고화질로 최대 1백35분의 동화 를 한장의 디스크에 수록할 수 있게 됐으며 최대 초당 10MB의 영상.음성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현재 광디스크를 사용한 영상매체로는 국제규격인 MPEG1에 준거한 비디오CD 등이 상품화되어 있는데 최대 74분의 동화밖에 수록할 수 없어 움직임이 빠른 장면등을 재생할 때 영상의 질이 다소 떨어지는등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마쓰시타전기, 소니, 도시바, 파이어니어, 산요전기 등이 비디오 테이프를 대신하는 멀티미디어시대의 영상기록매체로 독자적인 차세대DVD를 개발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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