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업체들이 인버터의 수입선다변화 품목해제에 대비해 부품을 개발하는 등 인버터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계전, 삼성항공, 코오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등 국내 인버터 업체들은 기존 미.일 등 선진국 업체들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 다양한 부품을 개발해 인버터를 속속 국산화하고 있다. 인버터업체들이 인버터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인버터가 조만간 수입 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돼 일본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산제품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성계전은 4년전부터 15억원의 연구개발비와 전문인력을 투입, 순수 자체기 술로 26개 기종의 중.소용량 고기능 범용 대전력용반도체(IGBT)인버터(모델 명 SV-is)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금성이 국내 실정에 맞게 실용화시킨 이 제품은 저속에서 높은 토크를 낼 수있으며 고속에서는 소음을 줄여 빌딩공조설비등 적용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 이다. 삼성항공은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IGBT인버 터를 국산화한 데 이어 올해초 서울대와 공동으로 IGBT를 채용한 센서리스 액터 제어방식의 고기능 범용 인버터(모델명 모스콘-P3)를 개발했다. 삼성항공은 삼성전자에 IGBT반도체 소자 개발을 의뢰하는 한편 연구 전문인력을 늘리고 개발비를 투자, 최근에는 대용량 제품의 수요에 대비해 55K 3백 급까지 적용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섬유시장과 지하철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오롱엔지니어링은 IGBT소자를 채용한 7백50㎻급 대용량 인버터를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 최근 지하철 전동차 컴프레서용으로 탑재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일본 히타치사와 기술제휴로 기술을 축적한 현대중공업도 IGBT반도체 소자를 채용한 "하이브드라이브 J-300.J-100"시리즈를 국산화했으며 무소음 을 실현한 이 제품은 1Hz에서 1백50%의 높은 토크능력을 보유하는 등 우수 한 성능으로 엘리베이터, 공작기계, 주차설비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국내 인버터업체들은 일본업체들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대비, 원부자재의 공동구매와 함께 핵심부품인 IGBT반도체소자의 공동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원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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