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작기계 업체들이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선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현대정공.화천기계.기아기공 등 주요 공작기계업체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 내년에는 올해보다 미주.유럽.동남 아 등지로의 수출에 주력, 전체 매출액 가운데 수출비중을 크게 높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작기계 업체들의 이같은 계획은 내년도에 미국 및 유럽지역의 설비투자 경기가 더욱 회복되고 동남아 및 중국지역의 특수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공작기계 등을 모두 6천만달러어치 수출할 계획인 대우중공업은 내수보다 추출에 주력, 내년에는 올해보다 40%늘어난 8천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 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수출대 내수비율은 올해 30대70에서 내년에는 50대 50높여 잡았으며 이를 위해 단품 수출보다 시스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 수출에 나서 10월말까지 7백억달러를 선적, 연말까지 2천만달 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현대정공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1백25%가 증가한 4천5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해외의 달러 딜러망 확보에 주력, 미주지역에 이미 21개 대리점을 확보했으며 지난 9월 시카고에서 열린 "94IMTS"전시회에 참가, 5백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기공도 내년까지 미주시장 및 동남아시장에서 공작기계 수요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공작기계 수출에 주력, 올해의 1천만달러(추 정치)보다 50%가 늘어난 1천5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약 1천5백만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는 화천기계도 내년에 2천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며 세일중공업도 올해 수출액 1천3백75만달러보다 1백36% 늘어난 3천2백6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올해 주력했던 중국지역 외에도 이란 인도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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