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건설업체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입찰자격 사전심사(P Q)시 업체별로 실시하던 기술능력 평가 방식을 건설기술자 개개인의 경험과 능력을 평가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기능공을 포함한 모든 건설기술자의 경력을 종합전산관리하기로 했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건설부는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국내 건설업 체의 기술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전산관리 방안을 마련, 재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건설부가 건설시장 개방대책 초안으로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현행 가격경쟁 위주인 공공공사 입찰방식을 기술평가 순위에 따라 협상으로 가격을 정하는기술.가격 분리 입찰제도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현재 관행화돼 있는 설계 하도급제도를 공식화하여 건축물 설계의 전문화를 유도하는 한편 공공시설 설계심의를 할 때 대학교수보다는 실무 경험자를 적극 참여시켜 공개토론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재 건설업체들의 견적 능력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응찰가격의 산출 근거를 공종별로 세분화하도록 하고 있는 내역입찰제 범위 도 조정, 공사비 10억원 이상의 모든 공사에 확대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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