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에서 전자제품에 대한 구매열기가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따르면 중국에서는 금년들어 팔고 남은 TV, VCR 등의 재고로 야적장같이 되어 버린 공장이 늘고 있으며 일반 소매점의 매출신장세도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금년들어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재고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데 특히 판매신장의 둔화에 따른 전자관련 제품의 재고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6월말 VCR와 TV의 재고량은 1년전에 비해 각각 2.4배, 2.3배로 확대 됐으며 팩시밀리의 재고도 1.8배 늘어났다.
또예년의 경우 중국에서는 농작물 수확이 시작되는 가을부터 익년 2월까지 소비가 활기를 보였는데 금년 가을에는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예년과 달리 전자관련제품의 판매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도시지역의 백화점에서는 TV, 음향기기, VCR 등의 매기가 오히려 가을 들어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지의 외국 판매회사들은 크레디트 카드 이용고객의 증가세도 금년 하반기부터 한풀 꺽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처럼전자제품의 판매가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관계자들은 전자제품이 도시지역에는 이미 상당수준 보급됐다는 점을 한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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