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코어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규소강판코어와 페라이트 코어가 주를 이뤄온 국내 코어시장에 최근들어 아모퍼스코어.합금분말코어.MPP(몰리 퍼몰로 이 파우더)코어 등 특수용도의 코어가 잇달아 개발돼 품목다양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
이에따라 그동안 페라이트 코어를 주로 사용해온 전자기기업체들이 각 부문별 특성에 맞는 코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전자기기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총 3억여원의 연구비를 들여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온 MPP코어의 자체개발에 성공, 월 30만개씩 생산 에 들어갔다.
삼성전기가개발한 MPP코어는 이동통신장비와 노트북PC용 전원공급장치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기존의 페라이트제품보다 30%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철분말코어를 전문생산해온 마한매그네틱스(대표 이진구)는 최근 세계 두번째로 합금분말코어 3종을 국산화, 본격적인 국내공급에 나섰다.
마한매그네틱스가개발한 합금분말 코어는 MPP.하이플럭스.센더스트 3개 종류로 기존의 철분말 코어에 비해 부가가치가 5배 이상 높은데다 코어손실이 적고 특성이 안정돼 있어 PC용의 대용량SMPS(스위칭 모드 파워 서플라이)와 DC/DC컨버터, 무정의 전전원장치(UPS)등에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마한매그네틱스는투자율이 60, 90, 1백25인 제품들을 이달부터 월 60만개씩 양산에 들어가 수출 20만달러를 포함, 월 30만달러가량의 매출을 올릴 방침 이다. 차세대 고부가상품인 아모퍼스(비정질) 코어 시장도 기존의 (주)유유(대표 정순환)외에도 국내 최대의 규소강판코어 업체인 한국코아(대표 유광윤)가 자체 기술개발을 마쳐 시장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코아는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2년간 총 2억여원 의 개발비를 투입해 "새튜라브 코어"와 "스파이크 킬러 코아"등 2종류의 아 모퍼스 코어 시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아모퍼스코어는 고주파특성이 뛰어나 효율성이 높고 회로설계시 출력단 인 덕터의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는등의 장점이 있어 통신기기 등의 경박단소 화를 앞당길 수 있어 차세대 코어로 각광받고 있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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