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보다 신속 정확한 일기예보분석을 위해 슈퍼컴퓨터를 도입한다.
4일기상청은 일기예보의 정확성을 위해서는 각 관측소로부터 받은 풍속, 기후 지형등 각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방대한 요소를 실시간으로 계산 해 분석해야한다는 점을 감안, 이번에 효과적인 기상분석을 위해 후지쯔사의 슈퍼컴퓨터인 VPX220/10시스템을 도입, 일기예보업무에 적용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기상청이 도입하는 VPX220/10슈퍼컴퓨터는 초당 12억5천만개의 소수점연산을 처리(1.25GFLOPS)할 수 있는 벡터처리수퍼컴퓨터로 CPU를 추가해 최대 5GFLOPS까지 성능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시스템도입을 위해 기상청은 연초부터 후지쯔, 크레이, 컨벡스등 3개사 로 부터 제안서를 받고 각제품의 성능 및 가격, 지원조건등 3개항으로 나누어 엄밀한 평가를 실시했는데 후지쯔의 제품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이를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이달중으로 한국후지쯔와 슈퍼컴퓨터 도입계약를 정식 체결하고 올하반기까지 이를 도입, 설치에 나서 내년 3월중으로 시범운용에 나설 계획이 다. 기상청은 이번 슈퍼컴퓨터에 각 관측소로부터 받은 기상분석 데이터를 물리 방정식으로 계산, 처리하는 일기예보예상프로그램을 탑재시켜 운용에 나설계 획으로 보다 신속 정확한 기상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후지쯔는 지난 82년 일본 최초의 슈퍼컴퓨터인 VP100 및 VP200 을 제품 화한 이래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 1백80대 이상의 슈퍼 컴퓨터를 판매하는 등 크레이리서치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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