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자산업경기전망-2

-컴퓨터- 일본의 컴퓨터시장은 PC를 필두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에따르면 94회계연도 1.4분기(4~6월)의 일본내 PC출하 대수는 수량면에서는 전년대비 63.8%증가한 71만1천대, 금액면에서는 45.2 %증가한 2천6백90억엔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통계에는 애플 컴퓨터사분이 포함되어 있지않아 단순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20~30%정도는 성장한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처럼PC의 출하대수가 늘어난 요인으로 PC의 저가격화및 윈도즈바람, CD롬 .TVPC 등장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는한 3백만 대의 출하대수를 기록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NEC가 전년도의 1백37만대에서 올해는 1백70만~1백80 만대로높여잡았으며 애플도 올해 출하목표를 전년도의 28만대에서 거의 2배에 가까운 5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후지쯔 역시 지난해의 31만대에서 올해는 42만 대로 목표를 늘리고 있으며 일본IBM은 전년도보다 15만대 많은 35만대, 세이 코엡슨은 28만대, 도시바와 히타치제작소도 각각 20만대와 14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대형컴퓨터분야는 계속해서 신통치않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통산 성통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의 일본내 범용컴퓨터 생산대수는 전년도 보다 약 21%증가한 1천5백91대로 나타나 생산대수는 하락세가 멈췄으나 금액면에 서는 대당 단가의 하락으로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년을 전체적으로 보면 93년도에는 6천99억엔이었으나 94년도에는 5천억엔을 기록하기도 어려울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전체적인시장의 판도는 대형기종의 부진을 소형기종이 보완하는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컴퓨터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업체들도 최근 들어서는 늘어나고 있다. NEC의 경우 94년도의 경상이익을 당초예상했던 5백억 엔에서 6백억엔으로 상향조정했고 후지쯔도 마찬가지로 6백20억엔에서 7백억 엔으로, 오키전기 1백억엔에서 2백10억엔으로, 일본유니시스도 27억엔에서 35억엔으로 높여잡았다.

또한소프트웨어.서비스분야도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일본통산성의 특정서비스산업동태 통계에 따르면 정보서비스산업 전체의 매출액은 94년6월까지 26개월연속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

4분기(7~9월)에는11분기만에 호전될 전망이다. 이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정보처리는 감소하고 있지만 정보제공이나 데이터입력등이 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고객인 전기.가스업이나 운수.통신업등 반수 이상의업종에서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다.

-통신- 일본 통신시장은 현재 국제전화시장이 활기를 되찾았고 휴대전화가 대호황을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KDD(국제전신전화)의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통신량은 8%증가로 근년에 와서 가장 낮은 신장률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지역의 활발 한 통화로 10%이상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통신량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엔고에 의한 일본업체들의 해외이전증가와 일본에 유입된 해외 근로자의 통신량 증가를 들 수 있다. 더욱이 일본에서 발신하는 경우 보다는해외로부터 착신되는 통화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전화의 경우발신과 착신의 차액을 상대국의 전화회사에 지불하게 되어 있어 착신량의 증가는 수익증가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때문에KDD의 경우 지난해 가을의 요금인하의 부담을 무난히 처리, 94년9 월중간결산의 영업이익을 1백25억엔으로 증액수정했다.

KDD는지난해의 요금인하로 제2의 KDD에 의한 점유율잠식을 막아 현재 여유 있는 상태다. 이때문에 지난 5월부터는 제2의 KDD 2개사도 특정상대의 전화 요금을 할인하는 새로운 서비스 "패밀리토크"를 개시, KDD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한편 KDD는 "엔고에 의한 방향별격차(미국과의 통화의 경우 미국발이 일본발 보다 싸다)를 시정하기 위해 재할인한다"고 발표,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가격경쟁이 통신량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NTT(일본전신전화)의시외전화 부문도 지난해 가을 요금인하로 점유율잠식이 멈추기 시작한 대표적인 예다. NTT는 시내공중전화요금인상과 인원감축을 단행 9월중간결산의 경상이익은 5백억엔으로 낮은 편이지만 지난93년도 하반 기보다 무려 8배나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반대로시외전화부문의 신전전 3사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멈춰진 상태에다 NTT처럼 시외전화요금을 인하해야하는 부담, NTT에 접속하는 요금의 인상등 문자그대로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때문에신전전 3사는 대리점수수료를 대폭 감축하는등 경비삭감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94년도의 경상이익은 전년도수준을 유지 하기도 힘들 것으로보인다. 또한 이같은 상황에서 대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시장이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단말기 판매자유화와 디지털휴대전화업체의 신규참여로 규모 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4~6월 3개월간 신규가입자수가 33만명에 달해 이대로 가면 연간 가입자 수는 지난해실적의 3배정도인 1백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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