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조8천2백27억원의 거대공룡 대우중공업이 1일자로 대우조선을 합병 하고 정식 출범한다.
조선합리화계획에따라 창립16년만에 간판을 내리는 대우조선을 흡수 합병한 대우중공업은 한전을 제외한 민간상장기업중 최대규모의 자본금을 가진 종합 중공업업체로 부상케된다.
합병이후의대우중공업은 현재의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을 양대 축으로 하고 합병전 대우조선에 소속돼 있던 대우국민차부문과 군산 종합자동차공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T프로젝트팀이 별도 부문으로 분리, 독립적인 섹터를 갖는4부문으로 운영케 된다.
윤영석대표이사 부회장을 정점으로 석진철사장, 윤원석사장이 중공업과 조선을 독립적으로 경영하는 등 당분간 조직 및 경영체제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의흡수합병으로 대우중공업은 올해 지난해의 현대중공업 수준인 3조3천8백억원 조선 2조2천억원, 중공업 1조1천8백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 현대.삼성 등의 경쟁업체들과 중공업 정상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것으로 보인다.
대우중공업은합병으로 향후 기계, 자동차, 조선을 3대축으로 종합중공업 업체의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막대 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군산종합자동차공장건설을자체적으로 추진하는데서 볼 수 있듯이 신규 투자 물량에 대해 기술.자금등 제반 측면에서 충분한 소화능력을 갖고있어 향후 각사업부문의 경쟁력은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조선과 중공업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해왔던 플랜트, 공작기계,방산,자 동화 사업, 항공전자 등 유사사업부문을 일관성있게 통합조정할 것으로 알려져 자동화부문에서는 향후 명실상부한 정상의 자리차지도 멀지않을 것으로보인다. 특히 업계는 이 자동화부문외에 기계, 항공 등에 있어서도 대우 중공업이 그동안 경쟁기업들과의 관계에서 보여줬던 수세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시장공세가 예상, 경쟁과열마저 일지 않겠느냐고 우려하고있다.
대우중공업은오는 4일 합병주총과 이사회를 개최, 새임원을 선출할 예정이 며 6일 대우조선의 해산신고 및 중공업의 합병신고를 한뒤 20일까지 조선주주들에게 대우중공업주식을 배분, 합병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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