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공장자동화(FA)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분으로 확정한 5천억원의 자동화사업자금이 대출개시 한달도 안돼 전액소진, 중소기업 들의 설비자금 확보가 예상외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관련업계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정부가 중소기업의 FA구축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전담창구로 지정, 지원에 나섰던 "중기자동화 사업자금" 94하반기 물량 5천억원이 대출접수 3주만인 지난 9월 16일 전액 소진됐다는것이다.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8월말부터 전국12개 자동화사업지역본부를 통해 자금지원 신청서의 접수에 나섰으나 대출신청업체들이 몰리면서 지난 9월16일 대출 신청서 접수를 중지했으며 지금까지 자금지원신청업체중 1천여개 업체를 확정하고 약4천 억원의 자금을 일선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중으로 나머지 금액에대한 대상업체선정도 다음달 중순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처럼중소기업 자동화자금 수요가 일시에 몰린 것은 자동화 투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현안으로 떠오른데다 자동차를 중심으로한 제조업종의 경기 활황를 반영,신.증설 관련 설비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이 저리의 시설자금으로 평가, 선호도가 높았던 외화 대출 (48억달러)과 외화표시 원화대출(상반기 3천억원) 등이 완전히 소진된데 이어 7%의 저리 시설자금으로 평가받았던 중소기업자금화사업자금마저 대출이 완료돼 중소기업의 자금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중소기업진흥공단은 내년도 상반기 중소기업자동화사업자금 5천 억원의대출신청접수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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