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한때 사업포기열까지 나돌던 복사기부문을 최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91년 일본 샤프사와의 기술제휴로 복사기사업에 본격 뛰어든 현대 전자 는 그동안 부진을 면치못해온 복사기사업을 대대적으로 재정비, 향후 2년내 에 현재 3%인 시장점유율을 1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이를 위해 최근 내년까지 4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유통 망확충및 대리점지원확대 *애프터서비스조직강화 *지속적인 신기종 발표를 통한 운용기종확대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세부계획안을 확정했다.
현대전자는 우선 전국 46군데에 불과한 OA전문대리점을 연내에 80 여군데로늘리고 현재 분기별로 매출대비 4%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분기장려금 지원제도와 병행,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한 대리점에게 4개월단위로 5.5% 의 장려금 을 지원하는 "대리점계약판매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또애프터서비스조직 강화를 위해 본사내 서비스인력을 대폭 늘리는 한편 이를 전담한 기술영업팀을 새로 발족시켰다.
현재 7개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현대전자는 제품라인업강화 차원에서 10월중 고속기 1개모델을 새로 출시하고 이어 내년 상반기중 분당 22~35매사이의 보 급형기종 3개모델을 추가로 출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현대전자는 본체판매중심의 영업에서 탈피,점차 시장이 확대 되고있는 사후매출(애프터마켓)시장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편현대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60억원보다 25%늘어난 75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오는 96년까지는 매출액을 전체시장규모의 10%선까지 끌어 올릴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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