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유럽업체들이 자체설계에 의해 최초로 개발한 슈 퍼컴 "CS2"가 유럽공동원자력연구소(CERN)에서 가동에 들어갔다고 최근 발표 했다. CS2 슈퍼컴은 그동안 EU차원에서 추진해온 ESPRIT(유럽정보기술 연구전략 프로그램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영국의 브리스톨 메이코사와 파시스사, 프랑 스 텔마사 등 3개 업체들이 공동 개발했다고 동집행위원회가 밝혔다.
현재CS2의 가동에 들어간 CERN측은 초병렬 처리방식인 CS2가 하룻밤 사이에1천6백만개의 핵물리현상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처리능력을 갖고 있어 미국 및 일본이 개발한 최고수준의 슈퍼컴과 성능면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집행위원회는또 조만간 자체개발 슈퍼컴 1기를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유럽 첨단계측 과학센터(CERFACS)에 도입, 기상예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CS2를 개발한 세개업체 외에도 스테른 컴퓨팅사가 조만간 슈퍼컴 개발 을 완료할 것으로 보여 유럽의 슈퍼컴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미국디지털 이퀴프먼트사(DEC)와 크레이 리서치사가 각각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스테른 컴퓨팅사는 올 연말까지 시제품을 개발, 내년 부터 본격 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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