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EG 기술개발 서둘러야

과거 30년간 세계 가전업계에 군림했던 일본업체가 전에 없던 어려움을 겪고있다. 그들은 개도국에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한편 차세대 기술개발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MPEG(동화상전문가그룹)칩이다.

최근일본빅터사가 "가변전송 레이트, 뉴럴네트워크"기술을 이용하여 세계에 서 처음으로 1장의 CD에 1백35분짜리 영상을 LD정도의 화질로 기록하여 이를발표했다. 앞으로 청색레이저가 실용화되면 HD용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실용화가 가능하게 된다.

바로이 기술의 배경을 이루는 것이 MPEG라는 디지털 동화압축규격이다.

MPEG에는MPEG1, MPEG2,MPEG4등의 3규격이 있으며 과거 MPEG3도 존재하고 있으나 92년 MPEG2에 흡수되어 없어졌다.

디지털영상은 아날로그 영상과 달리 신호의 열화나 결락을 없앨 수 있어 영상의 질을 열화시키지 않고 전송.축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 러나 아 날로그영상을 디지털화할 경우그정보량이방대하게된다는결점이있다.

음성신호의경우 디지털화하더라도 1.41Mbs 밖에 되지 않지만 TV는 1백60 MB?S나 된다. 이를 그대로 통신회선으로 보내거나 CD에 기록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어서 6250 MD 용량의 CD에는 불과 39초분의 영상밖에 축적하지 못한다때문에 화상정보를 부호화하여 압축하고 이를 재생할때 다시늘리는 부호화기술이필요하게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술을 각사마다 마음대로 정하여 기술개발을 한다면 호환 성이 없는등 큰 혼란을 야기하게 되므로 세계 통일규격을 정하게 된 것이 MPEG이다. MPEG1은 압축 후의 정보량이 1.5MD?S이고 비디오 CD,CD-롬, VOD,위 성방송등에 이용된다. MPEG2는 압축 후의 정보량이 3~1백MD S로 디지털 TV, HDTV,DVD등 주로 21세기에 등장할 새로운 기술에 적용된다.

MPEG4는압축 후의 정보량이 64KD?S로 이동통신에 사용한다.

88년ISO와 IEC는 산하에 워킹그룹(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세계 가전, 컴퓨터 통신, 방송업계를 참여시켜 규격통일을 위해 협의해 왔으며 91년 에는 MPEG1 의 규격을 확정했다. 이 MPEG1이 비디오 CD에 사용되고 있는 규격으로 1백 60 MD?S의 영상을 1백분의 1로 압축하여 음성을 포함하여 1.5MD S로 기록하고 있다.

94년말에규격이 확정될 MPEG2는 MPEG1보다 한층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현재의 NTSC나 PAL SECAM방식의 영상에는 3~20MD S,HDTV영상 에서는 80~1백Mb?s로 압축된다.

MPEG2는MPEG1과 달리 복수의 규격을 갖게 된다. CATV용.HDTV용 등 그 수는무려 11개나 되며 그중 현재 각국이 개발에 열을올리고 있는 것은 MPAML (MA in profile at main level)로서 디지털 TV나 DVD에 이용될 예정이다.

그러나MPEG2의 MP ML로 압축한다 해도 1장의 CD에는 수십분 정도밖에 영상 을 기록할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사용한 기술이 가변전송레이트, 뉴럴네트워크등의 기술이다.

현재DVD개발에는 일본빅터 뿐 아니라 마쓰시타, 도시바, 소니, 필립스 등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압축방식이 결정되면 압축.복호용의 전용 IC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IC는 그 집적도가 백만게이트 이상이 되어 개발에 시간도많이 소요되고 많은 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이 IC가 앞으로 멀티 미디어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정보고속도로망, 디지털 위성방송의 핵심이 된다.

VOD,홈쇼핑에도 불가결하며 미국의 각 업체가 개발경쟁을 하고 있는 세트톱 박스에도 이것이 사용된다.

이와같은 이유로 세계 각 전자업체는 MPEG의 기술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AT&T,IBM,TI,LSI로직,SGS톰슨,NEC, 히타치,도시바등이 벌써부터MPEG1의 칩에서 불꽃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HDTV용에는이보다 훨씬 기술적으로 어려운 MPAHL의 MPEG2칩이 필요하다.

또MPEG4는 97년 규격화가 완료되면 휴대전화나 PDA 등 무선통신단말을 이용하여 영상을 보내게 된다. 64Kb?s라는 적은 정보 량으로 영상을 보내는 관계로 2000분의 1로 압축하게 되며 자연 풍경의 모양 을 해석한 프랙털이론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MPEG는 전자분야의 핵심기술이 될것이라는 세계적추세에 비추어 우리도 국가적 차원의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HDTV의 상용화와 정보고속도로 등 첨단분야의 기술개발은 탁상공론이나 구호로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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