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커넥터시장 활성화

커넥터 업계와 광섬유업체들이 고부가화 전략의 하나로 광통신 시대를 맞아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광커넥터의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커넥터는 정밀가공기술이 요하는등 기술상의 어려움과 미. 일 업체들이 국제특허를 독점,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최근 들어 기존에 가전및 자동차용 커넥터를 주로 생산해 오던 커넥터 전문업체는 물론 통신장비업체와 광파이버 업체들도 외국업체와 기술 협력을 맺고 첨단 정밀가공및 측정장비를 도입하는등 잇따라 참여를 추진 하고 있다.

이들커넥터 관련업체들이 광커넥터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광 CATV .ATM교환기등 광케이블을 이용한 통신용 제품의 국산화가 확대되고 있는데다기존 가전및 자동차용에 비해 부가가치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신용커넥터를 전문 생산해오던 히로세코리아(대표 김연혁)는 최근 광커넥 터부문의 표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일본 NTT의 SC타입 광커넥터를 국산화, 광CATV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전에 나섰다. 동사는 NTT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SC형 광커넥터 부품과 점퍼코드및 어댑터를 국산화하는 한편 감쇄기 및 쌍방향 제품과 크기를 3분의2까지 줄인 "미니SC"형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 다. 전선 전문 업체인 금선전선(대표 권문구) 또한 국내 처음으로 광전송시 반사 손실을 크게 줄인 PC(물리접촉)형 광커넥터를 최근에 개발, 국내 보급에 나섰다. 금성전선은 광커넥터 핵심인 가공기술의 자체 축적에 나서 FC호환/P C형 광커넥터를 개발해 데이콤의 장거리 전송망에 공급한 바있으며 최근 SC호환및 ST호환 제품을 잇따라 개발, 광커넥터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있다.

이밖에도광파이버 생산업체인 대우통신과 삼성전자도 자체 광파이버를 이용한 광통신 장비와 여기에 필요한 광커넥터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있으며 향후 이를 전문 상품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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