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클래식CD(콤팩트디스크)의 가격이 점차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반사들은 그동안 LP.카세트테이프와 함께 일률적 으로 책정해오던 클래식CD의 판매가를 올들어 음반 로열티와 레코딩 방식 등에 따라 중가.저가로 차별화,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음반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가격차별화가 불가피한데다 상대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았던 클래식CD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초클래식CD의 판매가를 상.중.저가 3종류로 책정해 출시하고 있는 폴리그 램은 내달중 선보일 프랑스 도이치 그라모폰의 클래식CD를 저가 시장에 맞게가격을 책정해 출시할 예정이다. 베토벤 헨델 등 유명작곡가들의 레퍼 토리 50장으로 구성된 이 레이블은 모노로 레코딩된 것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BMG도 그동안 CD제작국별로 구분, 책정해온 클래식CD의 가격을 앞으로는로열티와 레코딩 방식에 따라 정하기로 하고 기본 상.중.저가에 수입 완제품 에 따른 상.중.저가로 세분, 모두 6종류로 분류하기로 했다.
한국BMG는특히 앞으로 로열티 산정에 따른 가격책정을 철저히 지켜나간다는방침이다. 이에 따라 명곡 모음집인 "클래식 여행자"시리즈는 수입 완제품인 데도 불구, 저가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소니뮤직과 EMI.계몽사는 클래식CD 저변확대를 위해 가격재조 정작 업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에 따른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들 양사는 현재 두종류인 가격대를 연말까지 4~6종류로 세분,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들양사는 그러나 다양한 가격대 책정에도 불구,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해결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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