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클래식CD의 가격이 점차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음반사들은 그동안 LP.카세트테이프와 함께 일률적 으로 책정해오던 클래식CD의 판매가를 올들어 음반 로열티와 레코딩방식등에 따라 중가.저가등으로 차별화,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음반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화되면서 가격 차별화가 불가피 한데다 음반사들이 타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좁았던 클래식 CD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초클래식CD의 판매가를 상.중.저가등 3종류로 책정해 출시하고 있는 폴리 그램은 내달중 선보일 프랑스 도이치 그라모폰의 클래식CD를 저가시장에 맞게 책정해 출시할 예정이다. 베토벤 헨델등 유명작곡가들의 레퍼토리 50장으 로 구성된 이 레이블은 모노로 레코딩된 것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BMG도그동안 CD제작국별로 구분, 책정해 온 클래식 CD의 가격을 앞으로는 로열티와 레코딩방식에 따라 책정하기로하고 제품판매가격 책정방식을 기본 상.중.저가에다 수입 완제품에 따라 상.중.저가로 세분하는등 6종류로 분류하기로 했다. 한국BMG는 특히 앞으로 로열티 산정에 따른 가격 책정을 철저히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명곡을 순례할 수 있는 "클래식 여행 자"시리즈는 수입 완제품인데도 불구, 저가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소니뮤직과 EMI/계몽사는 클래식CD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가격 재조정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현재 이에따른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들 양사는 현재 두종류에 불과한 가격대를 연말까지 4~6종류로 세분,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들 양사는 그러나 다양한 가격대 책정에도 불구,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해결방안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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