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기능을 강조한 세탁기 개발경쟁이 활발하다.
금성사와삼성전자는 12일 세탁기 측면의 탈수구멍을 막아 물과 세제 사용량 을 크게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세탁기를 개발, 이달 하순 부터 출 시할 예정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금성사는이를 위해 지난 92년 7월부터 12명의 연구인력과 10억 여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 7.2kg급 카오스 "절약세탁기"를 개발했는데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5%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급수.배수시간도 30~35% 정도 단축시켜 전기료 수도료 세제요금등을 연간 6만원정도 절약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2년 2개월간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7.5kg과 8.0kg급 2기종 의 환경보호 "신바람세탁기"를 개발, 현재 시판중인 세탁기에 비해 물사용량30% 세제사용량 51%를 각각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금성사는이 제품을 이달말, 삼성전자는 오는 20일부터 각각 시판할 예정이 다. 이번에 개발된 이들 세탁기는 탈수를 위해 세탁조 측면에 뚫려있는 구멍을 막아 세탁조와 탈수조 틈새로 흘러가는 물과 세제의 낭비를 막았다는 점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에따라세제사용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게 됐음은 물론 물때나 오염된 물에 의한 세균번식을 방지하는 항균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성사의절약세탁기는 이밖에 카오스신수류를 일으키는 특수세탁날개 및 세탁펀치로 세탁물의 엉킴을 더욱 해소했고 세탁펀치 안에 있는 세라믹 볼이 세탁수의 알칼리성을 증가시켜 세척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삼성의환경보호 세탁기는 엉킴을 방지한 로스비캡, 30% 높인 탈수조 회전 력, 빨래를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세탁기 높이를 7cm 축소시킨 특징을 지니고 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금성사 7.2kg(모델명:WF-1590AR)이 69만9천원, 삼성전자 7.5kg(SEW-75P1)이 69만8천원, 8.5kg(SEW-80S1)이 77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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