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컴퓨터(PC)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PC 출력기인 국내 프린터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금성사,삼보컴퓨터,대우통신,현대 전자,큐닉스등 종합컴퓨터업체와 신도리코,코리아제록스,롯데캐논등 OA 업체 들의 7월말까지의 프린터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5만5천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 23만5천대보다 51.6%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프린터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최근 2~3년동안 컴퓨터 보급 이 크게 늘어 누적 보급대수가 4백만대를 웃돌고 또 이로인해 생산원가가 낮아져 프린터 업체들이 프린터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 다. 프린터중에서 가장 신장률이 높은 품목은 잉크제트프린터로서 올해 7월까지 총 24만대가 팔렸는데 이같은 양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1만6천대보다 1백.6 9%가 신장했다.이는 잉크제트 프린터가 기존의 도트프린터보다 소음이 적고 선명도가 우수한 장점이 있는데다 삼보컴퓨터와 삼성HP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가격을 인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금성사가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레이저프린터시장은 올해 7월 까지 3만5천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6천대보다 34.62%가 신장했다.레이저프린터시장은 삼성을 비롯한 몇몇 업체들이 60만원대의 보급형제품을 출하하고 있으며 금성사도 이달 22일 6백DPI고해상도 엔진을 출시하는데 이어 9월에는 보급형 엔진을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이 시장은 한층 확대될 전망이 다. 종전까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던 도트프린터는 7월까지 8만대가 팔려 지난해 7월까지의 9만3천대보다 14.0%가 감소해 잉크제트프린터및 레이저프린터 로 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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