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시설물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설비관리시스템 FMS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정부가 설비관리시스템 설치를 권장함에 따라 도시가스 공급업체들을 중심으로 이의 구축이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와 내년에 1백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설비관리시스템은또 도시가스 관련업체뿐 아니라 선로나 통신망, 건물 관리 분야로 활용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시장규모가 해마다 큰폭으로 성장, 오는2000년에는 7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설비관리시스템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도시가스 공급업체들중 이미 해양도시 가스와 전북도시가스, 삼천리도시가스 등이 각각 삼성데이타시스템, 금성 소프트웨어 캐드랜드에 의뢰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현재 전국에 산재해 있는 30여개의 업체중 청주.군산도시가스등 절반이상이 올해와 내년중에 시스템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정부투자 기관으로서 대규모 설비관리가 운영의 핵심인 한국 전력 한국통신 가스공사 공항관리공단 시설물관리공단 등도 내년중에 시스템을 발주하거나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시장팽창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설비관리시스템은국내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캐드캠(컴퓨터 이용설계및 생산)업체들이 주로 선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은 자체 솔루션보다는 외국제품을 도입, 수요처의 특성에 적합하도록 커스터마이징을 거쳐 공급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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