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을 주관회사(Le-ading Company)를 중심으로한 민 간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키로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지난 4일 오후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국방부 교통부 과학 기술처 등5개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주체 구성방안을 협의,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차관회의에서는 항공기 개발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총체적인 역량집결을 위해 관련 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되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주관회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이와 함께 개발기종은 50~1백인승급으로 하고 중국과 1백인승급 공동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중국과의 공동개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서방 선진국과 50인승급 항공기를 공동개발하는 대안을 별도로 마련했다.
1백인승급항공기 개발에는 우리측에서 5억~6억달러의 개발비를 부담해야 할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이 가운데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업계 부담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상공부는주관회사 선정을 9월초까지 매듭지을 예정이며 우선 민간업체간 자율적인 합의를 통한 주관회사 선정을 유도하되 민간업체간 합의가 이뤄 지지 않을 경우 학계.연구계 등 중립적인 인사 12명으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주관회사를 확정짓기로 했다.
정부는당초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방식으로 *주관회사를 중심으로한 민간컨 소시엄 방식 *주식회사 형태의 독립법인과 독립 조립공장을 발족시켜 추진 하는 방안 *업체별 일정 지분을 출자해 지주회사를 설립 추진하는 방안 등3개안을 검토해왔다.
정부가주관회사 중심의 민간 컨소시엄 방식의 사업추진을 결정함에 따라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참여를 준비해온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등 3개 사 가운데 한 회사가 주관회사를 맡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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