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건강 및 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자판기업계가 경쟁적 으로 출시하고 있는 "생수 자판기"가 일부 전문업체의 컵식 자판기를 제외한대부분이 "생수"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을 갖추지 않거나 심지 어 커피자판기에 이름만 바꿔 선보이고 있어 사회문제로 비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수 붐을 타고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관련 자판기들이 생수의 위생과 신선도 확보를 위한 기본적인 장치도 없이 출시되고있고 생수를 이용해 커피를 제조할 수 있도록 만든 경우에도 "생수자판기"라 는 이름으로 선전되고 있어 국민위생의 위협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생수의경우 여타 음료와는 달리 생수통의 마개를 개봉한후 길어야 1주일 정도인 보존기간을 감안해 냉온 보존 기능의 탑재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3개 제품중 2개 모델이 이같은 보존기간을 무시한 채 기존 캔 및 커피자판기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본떠 "생수자판기"로 시판되고 있고 출시 준비중인 제품들도 이와 비슷한 실정이다.
또간단한 설계 변경으로 기존의 커피자판기에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용할수 있도록 만든 제품을 출시하면서 별 관계도 없는 커다란 생수통을 배경으 로한 제품 사진을 공개하고 생수자판기라 선전하는 사례도 있어 이미 사회문제화됐던 "그린 제품"의 재판이 될 소지도 있다.
일부업체에서는기존 캔자판기에 캔음료 대신 자판기용 생수 PET병을 곧바로장착해 판매하는 방식도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생수와 음료,캔과 PET병의 보관방식 및 유통기한상의 차이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문제시되고 있다.
생수자판기의 용어가 아무런 기준없이 사용됨에 따라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 일정 품질 이상의 생수자판기를 출시한 중소업체들의 경우 이로 인한 전체 생수자판기의 이미지 손상을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현상은 기존 자판기와는 성격과 특성이 전혀 다른 생수 자판기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규격이 없어 일부업체들이 커피자판기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수용, 단순히 원료만 "생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보건 차원에서 라도 이에 관한 별도 규격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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