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가 장기화되자 국내 종합상사들도 일본기업들과의 협력강화, 동남아 지역 플랜트시장 집중공략 등의 대응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대우는 최근 임원회의에서 엔화 강세 대응책을 논의, 품목 및 지역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주)대우는 전기전자부품.석유화학.선박.철강 등의 시장개척 노력을 강화 하고 가전.자동차부품 등 대일수출 확대가능 품목의 품질개선과 제품 고급화에주력하기로 했다.
경공업제품은 후발개도국의 가격경쟁력이 한국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고 품질 개선 등 비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대책으로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중국 등 일본이 주도하던 플랜트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공작기계.제조설비.자동화설비 등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본재의 국산화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 종합상사는 자동차, 전자, 철강, 선박 등 일본과의 경합품목에 대해 엔 화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제고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담당 부서별로 모색토록 했다.
또 이를 위해 본부장급 임원들이 직접 해외시장을 돌며 활용 방안을 찾는 등 고위 임원들의 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삼성 물산은 최근 엔화강세 대책반을 구성,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일본 닛쇼이와이상사와의 정례협의체인 삼니스를 통해 양사간 화학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삼성 물산은 특히 지난 80년대의 엔화강세에 단기적이고 지엽적인 전략으로 대응, 초기에는 수주증대 등 다소간의 효과가 있었으나 이를 중장기적으로 전환시키지 못했다고 자체평가하고 이에 따라 단기와 중장기로 엔화강세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일본과의 경합품목에 대한 해외마케팅을 강화, 일본이 주도해온 동남아와 중국에 대한 플랜트수출에 그룹차원에서 영업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다.
삼성 물산은 이와 함께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기계류 및 원자재, 부품 등의 수입선을 미국.독일 등으로 전환키 위한 시장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 품목 의 국산화와 대일수입의 엔화결제 축소도 중장기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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