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C가 비디오CD 타이틀 시장 참여를 놓고 딜레마에 빠져 있다.
1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C는 최근 비디오CD플레이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비디오CD 타이틀 제작등 사업확대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나 현재주력으로 내놓고 있는 LD타이틀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사업 참여자체를 주저하거나 참여하더라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것이다. 삼성전자는 비디오CD플레이어를 판매하면서 이의 보급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비디오CD 타이틀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특히 내부적으로 기존 보유영화 및 가요등 각종 프로그램을 비디오CD 타이틀로 제작.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면서도 LD타이틀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비디오CD 타이틀에 대한 마케팅에는 나서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LD타이틀과 경쟁관계에 있는 비디오 CD타이틀분야에 대해 마케팅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 없다"면서도 "비디오CD 타이틀시장이 활성화되면 이 사업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C도영화 및 가요등 다양한 장르의 비디오CD타이틀 출시를 검토 했으나 이로 인해 자사 LD타이틀 판매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사업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
SKC는특히 국내 멀티미디어 타이틀업체중 가장 먼저 CD-I타이틀시장에 참여했으나 현재 판매부진으로 악성재고가 쌓이는등 부담을 안고 있어 비디오CD 타이틀사업 추진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들 양사가 비디오CD 타이틀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도 마케팅전략의 하나"라며 "타업체들이 막대한 광고 비와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을 기울여 이 시장을 활성화시켜 놓으면 그때가서무임승차하겠다는 대기업답지 않은 얄팍한 상혼을 드러내고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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