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가격이 내리고 성능이 향상되면서 중소기업의 컴퓨터 도입이 크게 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정보화 활용수준은 실적집계 등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 물류개선 등 경쟁력 향상에 대한 직접 기여도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현재 개인용컴퓨터(PC) 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컴퓨터 도입률은 84.1%에 달해 91년의 53.9% 에 비해 비약적으로높아졌다. 그러나 이들 컴퓨터를 이용한 종합경영관리 전산화율은 16.7%, 전체 공정의 생산자동화율은 3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보화 활용 수준이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소기업의정보화 활용수준이 이처럼 낮은 것은 전산 전문인력 부족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자체 개발할 능력이 없는데다 작업 공정이 다양한 중소기업의 특성에 맞는 범용 소프트웨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공부는이에 따라 중소기업 정보화 정책의 중점을 지금까지의 양적인 전산 시스팀 보급지원에서 정보화 활용수준을 높이는 쪽으로 바꾸기로 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소프트웨어창업보육사업은 우수한 자질을 갖춘 소프트웨어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이들이 보유하지 못한 경영관리와 운영기법을 지도하고 국내.외 시장정보 판매 및 신기술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자금도 지원, 경쟁 력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상공부는이와 함께 창업보육사업을 통해 배출된 업체가 빠른 시간내에 사업 기반을 갖출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특히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게임용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세계소프트웨어시장은 산업과 사회의 정보화, 자동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 시장규모가 4천6백56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며 게임용 소프트웨어는 국내 시장만해도 연평균 성장률이 30~40%에 달하는 성장 유망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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