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컴퓨터업체인 미국 휴렛 팩커드(HP)사가 컴퓨터 서비스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HP는컴퓨터서비스 사업 확대를 내부적으로확정하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HP의 조직개편 내용은 이번주중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HP가 진출할 것으로 예정되는 컴퓨터 서비스 사업은 고객 기업의 데이터 통신망 설계 및 구축, 시스팀 통합(SI) 및 아웃소싱 등 거의 모든 컴퓨터 서비스관련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현재컴퓨터 서비스분야 시장 점유율이 1.5%에 지나지 않는 HP는 이번 사업 확대로 올해안에 이 분야의 매출이 기업 전체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중대형 컴퓨터와 PC, 워크스테이션 프린터, 계측기 등 하드웨어쪽 사업에 주력해온 HP가 컴퓨터 서비스시장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무엇보다 이 시장이 최근 수년간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이와관련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사 조사에 따르면 세계 컴퓨터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6백50억달러로 성장한데다 세전 평균 15 %대의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고 있고 앞으로 5년간 적어도 15% 대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시장으로 나타나고 있다.하드웨어 분야의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제2의 도약을 위해서 결코 놓칠 수 없는 사업인 셈이다. 물론 하드웨어관련 사업에만 치중해온 HP의 컴퓨터 서비스 사업 확대가 처음부터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 EDS, IBM 등 그동안 이 분야에서탄탄한 사업기반을 구축한 선두권 경쟁업체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이기때문이다. 또 컴퓨터 서비스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고객기업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도 HP의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HP가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내세우는 최대의 무기는 매출액 기준 세계 2위의 컴퓨터업체로 이미 자사 컴퓨터 시스팀을 보유한 대규모 기업들이 전세계에 산재해 있다는 점이다. 즉 HP의 컴퓨터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업체는 컴퓨터 를 만든 HP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HP의 기본전략인 셈이다. 여기에 그동안 고객들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해 HP 에는고객위주 영업정신이 형성돼 있다는 좋은 평판도 훌륭한 무기가 될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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