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벨애틀랜틱,정보고속도로 구축 AT&T, GI 선정

미국 지역전화업체 가운데 정보고속도로와 대화형TV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추진해 온 벨 애틀랜틱사가 AT&T와 제너럴 인스트루먼츠(GI)사를 광 통신망 및 전송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벨애틀랜틱은 대화형TV 서비스를 위한 정보고속도로 구축에 앞으로 5년간 약 1백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통신장비 공급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계약으로 AT&T는 벨 애틀랜틱에 광통신망과 전송 및 교환장비를, GI는일반가정에서 대화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컨버터 박스를 공급하게 된다.

벨애틀랜틱은 95년말 미국내 1백만가구에 대화형 TV를 포함한 정보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90년대말까지 이를 9백만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고속도로는 초당 전송속도가 기가비트급에 이르는 광통신망을 일컫는 말로 일반적인 통신서비스는 물론 초고속 데이터통신, 대화형TV, 화상회의 서비스 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첨단통신매체다.

벨애틀랜틱은 이번에 AT&T와 GI를 정보고속도로 구축 및 시스팀 공급 업체 로 선정, 올초 미국 최대 CATV업체인 TCI 인수합병 무산에도 불구 하고 정보 고속도로 사업 추진의지가 확고함을 보여 주었다.

한편,AT&T와 GI는 벨 애틀랜틱의 정보고속도로 구축 업체로 선정돼 매출증대는 물론 하드웨어부문의 표준을 장악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벨 애틀랜틱의 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에는 14개 통신장비 공급 업체가 참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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