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5년 신설될 지역민영TV방송 편성은 연예.오락물보다 뉴스와 지역 프로 등 해당 지역주민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내용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균태교수(경희대 신방과)는 최근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과 학연구원 주최 지역민방 관련 세미나에서 대전과 인근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조사에서 신설 지역방송은 민방인데도 코미디(1%)와 쇼.가요(2.1%), 드라마 (3.8%)등 연예.오락물을 우선적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3% 대에그친 반면 교양 및 다큐멘터리는 27.2%, 뉴스및 보도 프로는 22.8%가 우선편성을 요구했다.
이같은결과는 기존의 지역방송이 그 지역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지역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지 못한데 이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교수는지역민방 편성에서 치중해야 할 사항으로 *지역 정보의 신속한 전달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토론의 장역할이 각각 40%와 36.6%로 드러난 점을 제시하며 이 부분에 편성의 무게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수는"지역민방은 낙후된 지역문화의 개발.육성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문화매체로서의 특색을 살려야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심포니 오키스트라나 국악오키스트라와 같은 전속 악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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