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킨토시 대리점이 한국에 객체지향프로그래밍시대를 열겠다고 선언 하고나서 관련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넥스트사가 개발, 지금까지 발표된 OS들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는 평을 받아 온 넥스트스텝을 한글화해 이달 부터 국내시판에 나선다고 발표한 신명컴퓨터(대표 김민수)가 그 주인공.
김사장은 "넥스트스텝이 국내에서 시판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가장 많은관심을 표명한 곳이 기업전산실이었다"며 "그 이유는 객체지향OS가 제공하는 신속하고 손쉬운 프로그램개발환경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사장은"객체지향형 시스팀은 소프트웨어분야의 산업혁명"이라고 비유하고 "넥스트스텝에는 일반프로그램에서 필요한 대부분 기능들의 80%이상이 객체 (Object)로 지원돼 마치 레고블록을 맞추는 것과 같은 프로그래밍 환경이 제공된다 고 자랑했다.
실제로신명 컴퓨터가 지방의 모신문사를 위해 개발한 편집SW패키지의 경우 보통 2년에서 3년가까이 걸리는데 반해 넥스트스텝을 이용해 6개월만에 개발 했다. 넥스트스텝이 객체지향OS라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넥스트스텝은유닉스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넷워킹에 강점을 발휘한다.
유닉스이외에도스.윈도즈.매킨토시 등 다양한 환경과의 완벽한 넷워크 구축 이 가능해 객체지향형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을 현실화할 수 있는 것이다.
또OS상에서 포스트스크립트를 지원, 화면상에서 뿐만 아니라 프린터. 팩스 등의 주변장치에 포스트 스크립트가 지원되며 OS라이브러리에 한글화된 텍스트 오브젝트를 장착해 SW한글화의 근본문제를 해결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처럼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보니 "넥스트스텝"사업을 일개 DTP 대리점 인신명컴퓨터가하기에는 너무 덩치가 크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이에 대해 김사장은 "넥스트스텝을 신명이 독점공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선의의 경쟁자들이 많이 생겨 국내에 객체지향OS시대가 앞당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신명컴퓨터는넥스트스텝환경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넥스트스텝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응용SW들 외에도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정보입력전용프로그램인 "엔터"를 개발, 무상제공하며 미국에서 넥스트 스텝 용으로 개발된 각종SW들을 계속 한글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초보자부터 전문프로그래머까지 단계별로 구분한 넥스트스텝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개발자 지원을 위한 캠프도 연2회씩 마련하는 한편 앞으로 넥스트스텝전문잡지창간도 준비하는 등 신명컴퓨터는 객체지향OS보급의 선봉장노릇 을 자임하고 있다.
아직은기대감이 큰 만큼 생소할 뿐인 객체지향OS시대가 과연 신명 컴퓨터의 장담 만큼 빠른 속도로 자리잡을 것인지 아니면 일부의 우려처 럼 또 하나의DTP스테이션정도에 그치고 말 것인지는 전적으로 매킨토시대리점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신명컴퓨터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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