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의 그레이엄 그린판사는 최근 미 최대통신업체인 AT&T의 맥코커뮤니케이션즈사 인수는 지난 84년 AT&T와 7개지역벨사를 분할한 반독점법 판결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판결로 AT&T의 맥코인수계획이 당장 무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법원에서 반독점행위를 지적했기 때문에 두 회사 합병은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 하게됐다. 그린판사는 현재 7개 지역벨사들 가운데 몇개 업체가 맥코의 휴대 전화망을 부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AT&T-맥코합병은 84년 이전 독점행위로 문제가 된 AT&T-벨체제를 재 구축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맥코는 로스엔젤레스와 보스턴지역 휴대전화망을 벨 사우스사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린판사는84년 반독점 판결에 따라 AT&T가 지역벨사지분을 인수하려면 법원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판결에 따라 AT&T가 반독점시비를 피하고 맥코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맥코가 현재 지역벨사들이 갖고 있는 휴대전화망지분을 인수한 후 AT&T와 합병하거나 *지역벨사들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첫번째 방법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고 수익성이 좋은 이들 지역을 포기해야하는 두번째 방법도 쉽게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AT&T는 이번 그린판사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방법을 동원, 맥코인수.합병계획을 계속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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