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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롬은 축적되어 있는 정보를 불러내고 재생한다. 이에 비해 축적되어 있는정보의 재생. 이용은 물론, 다른 AV기기로부터 정보를 얻고 그것을 편집해서 새로운 환경 영상이나 안내용 작품 등 정보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가지는 것이 CD-I(대화형 컴팩트디스크)이다.

이를위한 플레이어는 현재의 비디오데크 같은 크기의 것에서부터 소니의 디 스크맨정도의 작은 것도 있다.

문자.데이터.도형.음성.음향.화상.영상 등 모든 형태의 정보를 쉽게 인출하고 편집할 수 있다. 이것은 종래의 비디오나 오디오기기도 어느 정도 할 수있다. 그러나 CD-I는 모든 정보를 디지틀화하고 컴퓨터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따라서 이전의 비디오나 오디오기기로 음성이나 영상편집 을 하는 것보다 대량의 정보를 사람손을 거치지 않고 빨리 처리할 수 있다.

CD-I와비디오가 무엇이 다른지 예를 하나 들어 보자.

봄의풀밭을 소재로 하려면, 비디오 카메라로 영상을 찍는다. 여기에는 영상 과 함께 작은 새의 지저귐도 녹음된다. 편집단계에서 영상은 농염을 달리 하는 등의 가공을 하고, 배경으로는 오디오로 음악을 흘려보낸다. 단, 작은 새의 지저귐 따위는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같은 일을 할 때 초보자는 생각대로 일이 쉽게 되지 않는다. 전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 지만 완성된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점에서CD-I는 이같은 일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TV, 오디오, 비디오 카메라 등으로부터 나오는 정보를 일단 모두 디지틀정보로 축적할수 있고 영상이나 음향을 나누고 겹칠 수 있는 편집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각한 대로의 음성이나 영상에 의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수있게 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아직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개량되고우수한 것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아니라 편집한 정보를 넷워크로 어디든지 보낼수도 있다. PC 통신은 현재 문자중심의 의사소통이지만, 머지 않아 CD-I로 만든 음성.영상 정보의 취급이 일반화될 것이다. 현재 마쓰시타, 소니를 비롯한 가전 업체들이 CD-I를 속속 제품화하고 있다.

CD-I의대중적인 보급, 즉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이 일상적으로 영상.음향 정보를 쉽게 다루게 된다면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이에대해 AV소프트웨어업체 포니캐니언의 나카지마씨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서 대화형의 노하우는 아직 이렇다할 것이 없다. 오히려 대화형인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당혹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의 한 간부도 "멀티미디어에 대응한 소프트웨어 제작자는 말하자면 그림과 소리의 예술가이다. 그들의 육성에는 5~10년이 족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즉소프트웨어 개발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CD-I도 비디오처럼 AV기기로 널리 보급될 것이 확실하다. 이로써 영상이나 음향이 실용과 취미를 불문하고, 현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일상생활과 깊은 연관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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