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비디오- 톰과 제리

역동감과 절묘한 기지로 인종과 종교를 뛰어넘어 세계 어린이와 어른 관객에 게 50년 넘게 즐거움을 준 작품.

톰과제리는 포크듀엣인 사이먼과 가펑클이 첫 데뷔때의 이름일 정도로 미국 에선 미키마우스에 버금가는 만화캐릭터다.

영원한앙숙인 이들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미국 터너픽처스사가 92년도에 만든 장편 만화영화 "톰과 제리"가 스타맥스에 의해 비디오로 나왔다.

85분짜리이 영화의 제작엔 디즈니출신 명감독 필 로만과 인어공주의 미술감독 마이클 페라자, 재즈 음악은 물론 영화음악의 거장인 헨리 맨시니가 참여했다. 1천2백여개의 시퀀스, 12만5천여개의 애니메이션 셀이 동원된 이 작품은 제작기간이 21개월, 필름길이만 7천피트에 이르는 대작이다. 제작인원도 5백여 명. 더빙이 없어 농아신세를 못면했던 톰과 제리에게 처음 목소리가 부여됐고 둘의 앙숙관계는 길동무 관계로 바뀌었다.

또귀여운 소녀 로빈, 피그 아줌마, 악덕 변호사 리크부트, 거리의 친구 퍽 시와 프랭키, 키디 선장과 그의 손인형 앵무새 스콱, 사과 뺨박사, 먹보 개 페리드난드등 새로 창조된 인물도 눈요깃거리.

도시를향해 떠난 톰과 제리는 길에서 만난 개 퍽시와 프랭키의 충고대로 친구가 되기로 한다.

둘은티베트에서의 눈사태로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가출한 소녀 로빈과 친구 가 되지만 로빈은 곧 악독한 피그 아줌마와 리크부트 변호사에게 붙잡힌다.

톰과제리는 로빈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반지의왕" "가필드의 친구들"을 통해 알려진 필 로만감독은 디즈니와 워너 MGM등에서 작업해 왔는데 비평가그룹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어떻게 쥐 이치가 크리스마스를 훔쳤는가"와 "점과 선"이 그의 대표작이다.

"톰과제리"의 원음악을 맡은 헨리 맨시니는 아카데미상만 4번 받은 영화 음악의 거장이다.

비디오는한글자막과 우리말더빙 두 종류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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