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통신망장애 어떻게 대처했나

시내외 광케이블 화재와 같은 대형 통신망 장애에 대해 미국의 통신사업자들 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미국은지난 91년 일리노이주 힌스데일에서 발생한 전화국 화재, 92년의 엔드류 태풍, 93년의 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파사건과 같은 큰 재해를 당하면서 통신망이 크게 훼손되는 경험을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통신망 장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점차 확산시켜 왔다.

통신망장애를 심각하게 여기는 미국의 장거리 통신사업자, 재무서비스 회사 , 정보제공자들은 통신망의 이중적 라우팅(호처리)과 망제공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BOC(Bell Operating Company,시내 전화 사업자) 이외에 새로운 시내 접속 서비스 제공사업자인 CAPS(Competitive Access Providers)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TCI.MFS.COX와 같은 CAPS사업자들이 존재한다.

CAPS는두개의 독립된 시내통신망으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것이 하나의 통신 망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나은 신뢰성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제공자와통신망의 다양성 확보"라는 개념은 일련의 대규모 시내전화 및 통신망 재해에 의해 강화되었다.

즉경쟁적인 서비스 제공사업자는 재난이 있을 경우 상호도움을 제공하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경우에 92년 "뉴욕 텔리폰" "텔리포트", MFS 및 기타 10개의 지역 및 장거리 통신사업자가 상호지원 협정에 서명했다.

서명자들은통신망 장애 기간중 최대 7일까지 서로를 지원할 것을 동의 했으며 지원범위는 뉴욕시 전기통신 및 에너지과를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이 동의는 93년 대형 오피스 건물을 지원하는 통신시설에 손상을 입힌 테러리스트 의 세계 무역센터 폭파시에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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