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수입판매되고 있는 외산 냉장고.에어컨.형광램프의 에너지소비효율이국산제품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상공자원부는 냉장고.에어컨.형광램프등 3개품목에 대해 지난 92년 9월 에 최저 에너지소비효율기준을 제정, 지난 한해동안 이 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4백61개 대상제품중 15%인 69개 모델이 기준에 미달됐다고 밝혔다.
이중41개 모델은 관련업계에서 스스로 생산및 수입을 중단했으나 나머지 28 개모델은 계속 유통중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그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준 미달제품은 국산품이 총 3백84개모델중 9.1%인 35개모델이며 수입품은 총 77개모델중 44.2%인 34개모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냉장고의 경우 총 1백67개모델중 44개모델이 기준에 미달됐으나 37개모델이 생산을 중단, 실제 7개 모델만 수입유통되고 있으며 형광 램프는 1백20개모델중 23개모델이 기준미달로 판정돼 이중 21개제품이 판매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에어컨은 1백5개모델중 2개모델이 기준에 미달됐으나 2개 모델 모두 생산 이 중단됐다.
한편상공부는 에너지 다소비품목의 효율향상을 위해 상반기중에 에너지소비 효율기준 적용 품목을 추가로 선정하고 기준미달 제품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 와 함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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